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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usive] MCM to open flagship store in Lotte’s metaverse next week

Oct. 31, 2024 - 18:13 By Choi Si-young
MCM (above) and Givenchy stores on Lotte’s metaverse platform Caliverse. (Choi Si-young/The Korea Herald)

Luxury fashion and leather goods company MCM plans to launch its metaverse flagship store on a platform powered by Lotte Innovate as early as Nov. 7, joining global luxury brands tapping into the virtual world with a digital second life.

MCM products can be purchased directly on the platform Caliverse once a market develops, according to sources with direct knowledge of the matter.

“Initially, we will link users interested in buying to the official MCM website. We’ll see how that pans out,” Kim Dong-kyu, CEO of Caliverse, a subsidiary of Lotte Innovate, told The Korea Herald.

Kim added that talks with other luxury brands either have already taken place or are underway to set up their Caliverse flagship stores, noting his team recently met with Louis Vuitton officials in Paris. Givenchy, a subsidiary of LVMH, which also controls Louis Vuitton, has a cosmetics store on Caliverse.

“The metaverses we’ve seen so far in the market have largely been disappointing because they were not as real as people had expected,” Kim said, describing the kind of hyperrealism on Caliverse as unmatched.

A Caliverse experience means being able to see tiny details such as stitches and patterns on clothes, something other metaverse platforms have not been able to deliver, according to Kim.

“If the size needs fixing, you change your avatar to your measurement,” Kim added, showing how the adjustment could be done in seconds.

Caliverse, which opened to the public in late August, expects to set up 24 “planets" starting with “New Earth” -- where the MCM store will open. Tomorrowland Planet, featuring electronic dance music, will open on the same day. K-pop Planet and Game Planet will launch in the first half of next year.

MCM store on Lotte’s metaverse platform Caliverse. (Caliverse)

[단독] MCM, 롯데 ‘칼리버스’와 내주 가상 스토어 연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MCM이 빠르면 다음 주 7일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가상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브랜드 첫 메타버스 스토어로 지난 8월 칼리버스가 공개된 지 두 달 만이다. 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로 롯데그룹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7일 런칭을 한다”며 늦더라도 “11월 상반기는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칼리버스에서 당장 직접 구매는 불가능하다. 플랫폼과 연동된 MCM 공식 홈페이지 등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연동되는 게 1차고 거기서 많은 사용자들이 우리 사이트 안에서도 쇼핑이라는 행위를 하는 게 확인이 돼야 한다”며 새 시장이 형성됐다고 판단할 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도 전개된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명품 브랜드와 가상공간에서 협력하고 있는 알타바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리 본사에서 루이비통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지방시뷰티는 이미 칼리버스에 입점돼 있다. 두 회사 모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계열사다.

칼리버스가 얼마나 빨리 가입자를 확보할 지도 관건이다. 김 대표는 즉답을 피했지만 플랫폼의 완성도에선 자신있다는 태도다. 그는 “메타버스가 한창 떴다가 차갑게 식은 데는 이유가 있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메타버스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초월적 경험’과 ‘현실감 있는 그래픽’이 부족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칼리버스 속 MCM 상품을 가리키며 김 대표는 “옷의 질감, 주름, 실밥 하나하나, 로고의 정교함이 그대로” 보인다며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를 강조했다. 상품을 착용하는 것도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칼리버스서 사용하는 아바타를 본인의 신체 사이즈와 가깝게 설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칼리버스에는 앞으로 테마가 각기 다른 24개의 플래닛이 만들어진다. 현재는 ‘뉴어스(New Earth)’가 있고 여기에 MCM이 스토어를 연다. 같은 날 EDM(전자음악)에 특화된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플래닛도 열린다. 케이팝과 게임 플래닛은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최시영 기자(siyoungchoi@heraldcorp.com)